내가 '바네사 메이'를 알게 된건 2001년 무렵 강원도 인제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때다. 어느 수업시간, 젊으셨던 음악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며 '바네사 메이'를 우리에게 소개시켜주셨다. 그 미칠듯한 인터넷 속도를 감내하시며 우리에게 그녀의 공연 영상을 틀어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렇기 때문일까. 지금에 와서 '바네사 메이'하면 그 음악 선생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각설하고 '바네사 메이'의 공연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너무나도 멋있었다.  폭발적인 전자 바이올린 연주와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나의 혼을 빼앗았다. 5분여의 영상이 끝나고도 그녀의 연주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난생 처음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이 이리도 멋있을 수 있구나."하고 생각했었더랬다. 핸드폰에 그녀의 곡을 넣어두고 가끔씩 듣곤 하는데 그럴 때면 그녀의 파워풀한 연주 때문일런지 몸 속에서 힘이 솟아나는 것만 같다. 죽기 전에 꼭 그녀의 공연을 눈 앞에서 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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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모르면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게 된다. 세상의 잣대에 나를 맞추면서 타인과 경쟁한다. 그 경쟁에서 이겨야 좋은 인생, 성공한 인생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남과 경쟁하여 이기려는 것에서 성취욕과 즐거움을 찾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경쟁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159p)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중에서 (갤리온)

12월 18일자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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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3. 1. 29. 20:16
Done is better than perfect
Move fast and break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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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시간 후쯤 나는 양화중학교 22고사실에서 문제지와 사투를 벌이고 있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시계 초침소리만 방 안에 울려퍼지고 있다. 미쳐버릴 것 같다. 곧 2012년도 저문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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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여행

카테고리 없음 2012. 10. 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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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일 오전 9시, 컴퓨터활용능력 실기 합격 여부를 조회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조회 결과 불합격/결시라는 단어가 똭 떴고, 난 일순간 패닉에 빠졌다. 95점으로 예상되던 나의 점수는 62점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뭔가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검정사업단에 전화를 걸어 채점 정보를 문의해봤지만, 뭐 당연히 불합격이었다. 명백한 나의 실수. 서글프고, 무력감에 사로 잡혔다. 하지만 난 저녁으로 스파게티 2인분을 미친듯이 흡입했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 동안 나는 정말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다. 이번 실수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더 분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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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강릉, 정선 다녀온게 자랑
민둥산에서 찍은 사진 밖에 없다는 건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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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1. 10. 31. 01:55
요새 부쩍 불안한 기분에 사로 잡히곤 한다. 내 불확실한 미래.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한다. 내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것 같다. 슬프다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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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꼭 제대로 된 삼각대와 릴리즈를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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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OUND

카테고리 없음 2011. 8. 20. 23:03


11년만에 홈에서 내준 패배.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0이라는 스코어에 무너져 버렸다. 비에 홀딱 젖은 벵거. 벵거 당신이 자초한 일인데 왜 이리 측은히 느껴질까. 정녕 그런 꼴의 스쿼드를 믿고 있었단 말인가?
원톱으로써의 페르시는 부족하고, 월콧과 램지는 도대체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그 꼴을 보고 있자니 울컥했다.
프림퐁의 퇴장 후에 이어진 리버풀의 첫 골, 두번째 골을 멍하니 보고 있자니 헛웃음이 나왔다. 
그나마 나스리가 발발 뛰어다녔다.(많은 팬들에게 외면 받았지만, 왠지 모르게 쉴드 쳐주고 싶다.) 
나스리의 맨시티 이적이 기정사실화 되어 가고 있지만, 제발 남아줬으면 한다.
너마저 떠나면 정말 답이 없다. 언론의 떠도는 그 이야기들 다 거짓이라고 말해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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