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카테고리 없음 2014. 8. 28. 03:39

2010년이었을까. 한림대학교 영상틀 동아리에서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한 통의 고지서를 받았다. 모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던 영상틀 공식 홈페이지 도메인의 계약 만료 통지서였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별 것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깊숙히 제 서랍 속에 숨겨 놓았다. 당연하겠지만 몇달 후 영상틀 공식 홈페이지에는 어느 누구도 접근할 수 없게 됐다.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죄인이 된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 글은 아마도 내 자신에 대한 고해성사일 것이다. 4년이 흘러서일까. 해당 도메인을 찾게 됐다. 내가 범했던 실수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기에 몹시 기뻤다. 이 소식을 친하게 지내던 선배님께는 말씀드렸지만 차마 홈페이지를 운영하시던 모 선배님께는 해드릴 수 없었다. 조만간 선배님께 용서를 구해야겠지. 아무튼 영상틀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내 대학 생활의 6할 이상은 동아리였다. 누군가는 반박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개소린줄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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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4. 8. 24. 22:35



대학교 재학시절 경영학과 인터넷 비즈니스 민모교수님은 도메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잊혀졌던 films.or.kr 도메인을 찾았고 갖게 됐다. 위의 도메인으로 유입되는 인원은 한 달에 1,500명 가량에 달한다. 그만큼 한림대학교 영상틀을 기억하는 이가 많아서일까. 모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던 영상틀 고유의 디비를 복구해야할텐데. 선배님께 말씀 드린다는 것이 자꾸 미뤄지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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